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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기획

(서비스분석) 토스가 토스페이 이용을 이끄는 방법-1

나는 주거래은행이 따로 있어서 토스를 잘 사용하지 않는데, 토스만한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오랜만에 토스를 좀 둘러봤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하단의 '혜택'탭이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짠테크에 관심이 있다보니, 혜택이라는 탭도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여러가지 혜택 중에 가장 큰 배너가 눈에 띄어서 들어가봤다. 들어갈 때마다 배너 내용은 바뀌는 듯 하다.

토스의 특징은 들어가기 전까지 뭐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는 거? 근데 궁금해서 들어가보고 싶다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무료!'라고 하니까 부담없이 바로 들어갔다. '어디서 받을지 보기'등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가지 쿠폰이 있었는데, 나는 롯데마트를 눌렀다. 누르자마자 전화번호부가 나타났고

신기했던 건 '추천'에 내가 자주 연락했던 친구 순서대로 전화번호가 우선 노출됐다 (이런 것도 기술적으로 가능하구나)

 

엄마한테 쿠폰을 보냈고, 하단 토스트배너로 '내가 한 액션'과 '앞으로 몇 번 더 할 수 있는지' 나타났다. 이런 알림으로, 친절함을 느낌과 동시에 다음 액션도 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돌려받기 탭'을 눌렀을 때는 다음과 같이 캐시백 쿠폰을 선택하라고 나왔다.

사실은 토스페이 사용하게 하는 것이었지만, '토스페이 써보세요~'라고 하지 않고 '캐시백을 선택하세요'라고 하니까 부담없이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사고싶은 것이 있어서 교보문고를 선택했고, 쿠폰 받기를 누르고 나니까 '토스페이'의 정체가 드러났다(?)

 

 

 

토스페이 가입 안했었는데, 이것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동시에 토스 간편결제가 이름이 바뀌었다는 내용을 사용자에게 전달하여 서비스를 인식시키는 효과도 있었다.

 

보통 내 결제 액션을 보면 '사고싶은 물건을 찾는다 - 결제수단 중 페이가 있는지 본다 - 있으면 쓰고/ 없으면 체크카드를 쓴다'이런 순이었는데 토스에서는 내가 토스페이를 통해 할인 받을 수 있는 곳들을 모아서 보여주다보니까 '토스를 본다 - 할인 받을 수 있는 곳을 본다 - 해당 사이트에서 제품을 산다' 순서로 바뀔 수도 있겠다 싶었다

 

 

어찌됐든 사고싶었던 책이 있어서 알라딘에서 토스페이를 통해 책을 구매했고 2000원 페이백을 받았다! 모바일웹에서 결제를 했다. 인상적이었던 건 토스에서 모바일웹으로 돌아가면 결제가 완료된다는 걸 노티해주는 부분이었는데

왼쪽 상단에 툴팁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실제로 나도 그걸 보고 웹으로 돌아갔다.

 

00페이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이런 건 정말 친절한 것 같다. 

 

 

결제를 마치고 돌아오니, 토스가 알림을 유도하고 있었다. '알림 켜고 혜택을 받아보세요'라고 할 수 있었겠지만 알림이라는 워딩을 직접적으로 쓰지 않고 '알려줄까요?-네'형식이라고 한 것이 인상적이다 버튼을 누르자 '알려줄게요'라는 토스트배너가 떴고, 더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후에  알림을 끄는 법까지 알려주고 있었다. 보통 서비스들이 알림을 해제하거나, 구독서비스 해지, 로그아웃 등 특정 액션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꼼수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토스는 그러지 않고 대놓고 알려주니까 되게 신뢰가 간다는 느낌이 들었고 새로웠다. 정말 본인들의 서비스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서비스 기획자로서 토스를 더 더 많이 사용해보면서 많이 배워야겠다